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청소년 미술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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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미술의 필요성

by 작달비100 2024. 6. 21.

 

중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이 효과적이라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분명한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교육과정은 청소년의 사고와 정서, 환경에 대한 반응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콜(Cole)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청소년들은 그들의 정서적인 관심과 자기표현을 위한 배출구가 필요하다. 그들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계속되는 변화는 필연적으로 상당한 긴장을 가져온다. 그들은 음악, 미술, 연극, 작문 같은 과목에 대한 실제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다. 학문에서처럼 이러한 과목들은 그 과목이 바로 전공인 몇몇 청소년들과 그것이 자기표현의 수단인 많은 청소년 사이에 뚜렷한 구별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분야에서 작품의 대상은 재능 없는 사람들도 열중할 수 있도록 자기표현을 위해 제공되어야 한다."

 

수많은 그림 도구와 대중적인 미술 복제품들의 생산과 판매량은 많은 성인들도 미술표현을 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러한 도구들은 학생들의 욕구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기 위해 학교의 미술 프로그램에서 사용되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있다. 병이나 책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바싹 말린 오렌지나 물푸레나무로 된 정리 상자의 테두리를 디자인하는 것은 청소년들이 자신이나 그의 환경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지 못한다는 것이 확실하다.

 

이상적으로 중등학교의 미술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계속되는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10대들이 직면하는 중요한 의문 중의 하나는 자아 주체성(self-identity)에 대한 의혹이다. 즉,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의문들이다. 이 발달 단계에서의 주제는 청소년 자신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야 한다. 미술에 대한 성인 지향성과 완전성을 향한 노력은 어린 시절에 대한 의식 없는 접근만큼이나 적합하지 않은 접근이다. 이 시기는 본능적인 요구와 의혹들 그리고 문제점들과 정서적인 혼란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것들은 미술 프로그램을 위해 적절한 자원들로 인식되어야 하며, 과거에도 그랬듯이 모든 진실한 표현을 위한 미술 재료는 학교 밖에서도 계속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 학습의 한 가지 목적은 목표를 둔 수준을 더욱 효율적으로 성취할 수 있도록 능력과 수단을 제공하고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바탕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여기에 미술 프로그램은 일요일에만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든 저녁에만 가구를 만드는 사람이든 자신의 사지 암실에서 작업하는 사람이든 간에 그들이 자아를 계속해서 표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미술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계속하는 것을 진지하게 여기는 사람은 미술학교나 대학에서 전문적인 미술 기법에 관한 지식을 향상하기 위해 충분한 기회를 가지려 할 것이다. 확실히 조각이나 에칭, 석판화, 구리 에나멜링, 브론즈 조각 등이 일반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되어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 정열적인 교사와 함께하는 청소년들은 이런 주제 영역과 완벽한 기법에 대한 열렬함만을 얻을 수 있을 뿐 대부분의 이러한 기능들은 청소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아무 쓸모가 없으며 자아 주체성을 위한 기회도 제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한 미술 프로그램은 문화의 방향에 대한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 우리 문화 내부에서 허용되는 허위와 모방성에 대한 사고 과정의 부정적인 의미와 영향은 정상이 될 때까지 계속 지적되어야 한다. 미술 프로그램은 우리의 삶에서의 이러한 모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불성실과 허위가 건축설계에서나 액세서리 구매에서 우리의 정치 생활에서 발생하여 그것이 지적되었을 때 통합된 사고 과정의 중요성을 좀 더 크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 

 

중등학교의 프로그램은 얼핏 창의적인 것처럼 생각된다. 이것은 주제 그 자체보다는 그 과정이 어떻게 실행되느냐에 보다 의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역사를 통해 되돌아볼 때 창의적으로 사고했던 많은 인물들이 일찍 열매를 맺었음을 알 수 있다. 청소년기는 정서적인 정열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정열은 미술 프로그램으로 적절하게 지도했다면 활기찬 창의적인 표현 욕구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14살 정도의 청소년은 일체감과 동료집단의 압력에 너무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실제적인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청소년은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성인의 작품세계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그는 아직 성인이 되지 못했지만 추상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발달하고 사회문제들을 인식하기 시작하며 좀더 좋은 세계를 만들려는 욕구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여기에서 성인에게는 경험을 학습시키고 의미 있는 문제들이 제공되도록 지도하고 함께 나누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이때 확산적 사고와 창의적 행동이 필요하다.  중등 수준에서의 미술은 그 학생이 성인으로 생활하게 될 때 미술가가 되든 과학자, 주부, 배관공이 되는 창의성을 자극하고 그런 창의성의 발달을 촉진시켜 주어야 한다.  

 

미술 프로그램을 이런 흥미 있는 시기에 맞출 필요가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논의에서 명백해졌다. 미술 프로그램은 학생과 그의 경험의 깊이가 전적으로 강조되어야 한다. 중등학교에서는 미술 재료나 제작 순서를 가지고 머뭇거릴 여야가 없다. 그러나 미술 프로그램을 고안하려면 다가올 주어진 환경에 대한 이해가 뒤따라야 한다. 이 나이 또래의 일반적인 특성은 학생 각자의 개별적인 특성들로 고려되어야 한다. 이런 두 가지는 프로그램 계획이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다.